September 25, 2009

전주 전집

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점 중 진짜 배기 맛집들이 많다. 전주 전집은 내가 아는 그런 맛집들 중 몇 안되는 진짜배기 중 하나이다.

신촌 근처에서 오래 동안 살아온 나도 안지 얼마 안되었고, 신촌을 잘 안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. 하지만, 내가 처음 갔을 때 느낀 감동도 그렇고, 이 후 지인들과 같이 갈 때마다 모두들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이 집의 진가를 말해주는 듯 하다.

이 집의 이름이 말해 주듯 전집이다. 메뉴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.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모둠 전을 포함해서 파전, 감자전 등 각종 전과 몇가지 찌개, 안주거리 등이 있다. 그리고 술은 막걸리! 난 술을 그리 즐기지 않고, 막걸리는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처음으로 막걸리가 맛있다고 생각하게 해준 집이다. 일반적인 맥주나 소주도 있지만, 이 집에 간다면 막걸리를 마셔보라고 권해보고 싶다.

위치는 글로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, 일단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홍대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버스 정류장 근처라고 일단 설명하겠다 (조만간 지도로 업데이트 할 생각이다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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